(블로그 이전 준비를 하면서 예전 블로그에 있던 글을 옮겨 적는중이라 날짜가 안 맞을 수 있다.)
어제 학교에서 열린 해커톤을 마무리하고 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상을 수상했다! 👏👏 열심히 AWS를 사용해 개발했던 과거의 내 자신이 기특해지는 순간이었다. 미래에 지원하려는 사람들이 구글링하다가 들어올 수도 있을 것 같아 후기를 한 번 적어보았다.
📅 대회 일정
- 대회명: 2019 숙명 WIC 해커톤 powered by AWS
- 대회 일시: 2019년 11월 22일 (금) ~ 11월 23일 (토) 무박 2일
- 대회 장소: 숙명여자대학교 눈꽃광장홀
- 주관: 숙명여자대학교
- 후원: AWS, AWS Educate, Intel, sba, 전자랜드
참가 지원 과정
작년에는 스태프로 참여했었는데, 올해는 친구들이랑 졸업전에 꼭 같이 프로젝트 해보고싶어서 지원했다. 약 한 달전부터 지원을 받았고, 팀이나 개인으로 지원해도 된다. 선발 기준은 잘 모르겠고, 대부분 신청하면 붙여줬던 것 같다. 해커톤보다는 아이디어톤 반 해커톤 반 느낌이라 생각보다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팀이 많았다. (2018년에도 그랬었음) 하지만 우리는 4명이 개발하려고 모였기때문에 기획이나 디자인은 분담해서 진행했고, 개발에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대회 사전 행사 과정
해커톤의 정의가 사실 주어진 시간안에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것인데,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려고 다들 미리 미리 해오는 것 같았다. 해커톤 당일에 주제를 정하는 것이 아닌, 미리 주제를 정하고 팀마다 정해진 멘토님과 상담하는 시간이 있다. 개발에 관련된 멘토링은 행사 당일에 받을 수 있고, 사전 멘토링은 아이디어 관련 멘토링이다.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시킬 수 있었던 아주 좋은 멘토링이었다. (정하진 멘토님 감사합니다🙏)
대회 당일
총 31개의 팀이 참여했다. 첫 날 오전에는 레크레이션, 발표 순서 등을 정하는 시간이다. 본격적인 개발은 점심먹고 1시 이후부터였다. AWS에서 SA로 근무하고 계신 멘토님께서 테이블을 돌아다니시면서 AWS에 관련한 도움을 주신다. 저녁을 먹고나서부터는 AWS 대학생 사용자 모임
동아리인 AUSG
에서 질의응답을 받아주었다. AWS 관련 질문도 받아줬고, 그 외 개발과 관련된 분야들에 되게 열정적으로 도와주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새벽이 지나고 간단한 아침을 먹은 후 발표하고 시상후 대회가 종료되었다.
👩🏻💻 프로젝트 내용
팀 소개
- 팀 이름: 새벽 네시
- 팀 이름 선정 계기: 새벽 네시까지 잠도 안자고 개발하던 찰나에 팀 이름을 그럼 '새벽 네시'로 하자고 정말 대충 지었다. 근데 생각보다 주변 반응이 좋아서 잘 고른 것 같기도 하다.
- 팀원 역할:
3명의 서버 개발
과1명의 프론트 개발(나)
로 구성하였다.
프로젝트 소개
- 프로젝트 이름: PollySK (폴리스크)
- 프로젝트 주제: 모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PollySK
- 프로젝트 내용: 팀원들이 어느정도 AWS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었기때문에 어떤 서비스를 써볼까를 먼저 고민을 해보았다. 그 결과 TTS(Text To Speech) 텍스트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AWS Polly를 써보자는 생각을 했다. 음성 서비스를 어디에 써볼까? 고민하다가 요즘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는 어려운 키오스크 주문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또한,
유투버 박막례 할머니의 [막례는 가고싶어도 못가는 식당]
이라는 영상도 보게되었다. 이를 통해 주제를 정하고 여러 기능들을 구체화해나갔다.
프로젝트 구성
Client
: React + MobxServer
: Express + Node.jsAWS
: RDS, Rekognition, Polly, S3
기능 소개
- web-cam을 통해 사진을 촬영 후,
Rekognition
을 활용해 연령대를 분석하여 글씨 크기 자동 조정해주기 Polly
를 사용해 사용자가 어떤 버튼을 눌렀는지, 어떤 메뉴를 선택했는지와 같은 음성 안내 서비스 제공키오스크 주문 기능
🥳 후기 및 느낀점
좋았던 점
-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행사 규모도 커지고, 체계가 잡힌 해커톤 느낌이었다.
- 친구들이랑 밤새면서 개발하는 것도 오랜만인데 그 기분을 느낄 수 있는게 좋았다.
- 밥이 맛있었고, 야식으로 제공되었던 떡볶이가 진짜 맛있다.
- 멘토링 최고!
AUSG 최고!
아쉬웠던 점
- 다른 팀 주제도 궁금했는데 내꺼 집중하느라 못 알아본게 아쉽다.
- 완전 개발자를 위한 해커톤도 하나 열리면 좋겠다.
느낀점
맨날 백엔드만 해오다가 처음으로 프론트엔드를 거의 혼자서 다 해봤는데 만들고나니 엄청 뿌듯했다. 오랜만에 단시간에 협업하는거 너무 재밌었다. 저학년때 학교에 이런 행사 있었다면 더 많이 참가했을텐데... 그래도 막학기에 상 하나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지금보니 코드 고치고 싶은게 산더미인데 시간나면 토이 프로젝트로 새로 하나 만들어봐야겠다.
무박 2일동안 만들었던 결과물: [PollySK]